![]() 카테고리
이글루 파인더
Twitter
라이프로그
![]() 예술가처럼 자아를 확장하는 법 ![]() 모마 하이라이트 ![]() 공예와 문화 - 2001.겨울 ![]() 이것이 현대적 미술 ![]() DT. 2 ![]() 크레이지 아트, 메이드 ... ![]() 디자인과 범죄 그리고 그... ![]() D.T. 1 ![]() 디자인 텍스트 02 ![]() 디자인 텍스트 01 최근 등록된 덧글
아베 신조, 반드시 죗값..
by Mikka_L at 05/17 분노 때문에 손이 다 떨린.. by Mikka_L at 05/17 일본 총리 아베 신조가 '731.. by Mikka_L at 05/17 ^^ 고맙습니다. by Mikka_L at 05/16 외부 변인에 맞춘 자기 .. by Mikka_L at 05/03 ^^ 꼼꼼히 읽어주시니 .. by Mikka_L at 05/03 알려주셔서 참으로 고맙.. by Mikka_L at 05/02 ^^ by Mikka_L at 04/27 ^^ by Mikka_L at 04/25 카페로 퍼가도 될런지 (.. by 감사합니다 at 04/25 오..이것은 디트로이트의.. by 최병일 at 04/05 (불)특정한 대상에 대한.. by 행인 at 04/05 ^^ 열심히 공부하는 건.. by Mikka_L at 03/31 그건 상관 없습니다만, .. by Mikka_L at 03/20 그렇게 하십시오. by Mikka_L at 03/20 ^^ by Mikka_L at 03/18 열심히 수업에 임하신다 .. by Mikka_L at 03/18 우리나라 안무가가 만든 .. by 봄냥 at 03/18 열심히 수업에 임하신다 .. by Mikka_L at 03/12 안녕하세요? 네, 그럼 .. by Mikka_L at 03/11 최근 등록된 트랙백
[기사] 그래픽 디자이너..
by Say Hello to Black Jack ..... by 770 [임근준의 20·21세기 미술.. by Sarah lee 배순훈 미술관장 by 한지니, Contemporary .. 오늘의 방송 by Sarah lee 포토로그
이전블로그
2014년 01월
2013년 05월 2013년 04월 2013년 03월 2013년 02월 2013년 01월 2012년 12월 2012년 11월 2012년 10월 2012년 09월 2012년 08월 2012년 07월 2012년 06월 2012년 05월 2012년 04월 2012년 03월 2012년 02월 2012년 01월 2011년 12월 2011년 11월 2011년 10월 2011년 09월 2011년 08월 2011년 07월 2011년 06월 2011년 05월 2011년 04월 2011년 03월 2011년 02월 2011년 01월 2010년 12월 2010년 11월 2010년 10월 2010년 09월 2010년 08월 2010년 07월 2010년 06월 2010년 05월 2010년 04월 2010년 03월 2010년 02월 2010년 01월 2009년 12월 2009년 11월 2009년 10월 2009년 09월 2009년 08월 2009년 07월 2009년 06월 2009년 05월 2009년 04월 2009년 03월 2009년 02월 2009년 01월 2008년 12월 2008년 11월 2008년 10월 2008년 09월 2008년 08월 2008년 07월 2008년 06월 2008년 05월 2008년 04월 2008년 03월 2008년 02월 2008년 01월 2007년 12월 2007년 11월 2007년 10월 2007년 09월 2007년 08월 2007년 07월 2007년 06월 2007년 05월 2007년 04월 2007년 03월 2007년 02월 2007년 01월 2006년 12월 2006년 11월 2006년 10월 2006년 09월 2006년 08월 2006년 07월 2006년 06월 2006년 05월 2006년 04월 2006년 03월 2006년 02월 2006년 01월 2005년 12월 2005년 11월 2005년 10월 2005년 09월 2005년 08월 2005년 07월 2005년 06월 2005년 05월 2005년 04월 2005년 03월 2005년 02월 2005년 01월 2004년 12월 2004년 11월 2004년 10월 2004년 09월 2004년 08월 2004년 07월 2004년 06월 2004년 05월 2004년 04월 2004년 03월 2004년 02월 2004년 01월 2002년 04월 2001년 01월 2000년 11월 2000년 10월 2000년 01월 1998년 09월 1997년 09월 |
2012년 11월 21일
(디자이너의) 인생사용법
구서울역사, 그러니까 문화역서울284에서 지난 9월 12일 개막한 <인생사용법>전(11월 4일 폐막)은, 예술감독 김성원의 간단한 질문에서 출발한 것으로 안다. “만약 디자이너들이, ‘클라이언트의 요구’라는 현실적 제약을 벗어나, 기존 현대미술 제도의 문맥에서 전시용 작품을 요구받으면, 어떤 결과를 낳을까?” (한국의) 디자이너가 ‘일상의 필요에 순응하는 오브제의 스타일링’이라는 산업 디자인의 구습에서 탈궤하는 모습을 상상했던 큐레이터 김성원은, 그 뜻에 부합하는 기획자 3인 — 홍보라(갤러리팩토리 대표), 정소익(도시매개프로젝트 소장), 김상규(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한국디자인문화재단 전 사무국장)를 초빙했고, 이들 4명의 기획자는, 구체적인 3D 오브제를 디자인할 능력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총 36개팀 68인을 섭외해 각각 과제를 던졌다. 그런데, 이 프로젝트엔 몇 가지 기술적 난관이 예상됐다. (비고: 기획자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2D 작업만 고집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를 처음부터 제외했다.) ![]() _ 디자이너 전시의 기술적 문제 3D 오브제를 조형하는 디자이너가 미술관/갤러리의 문맥에서 제 작업을 전시하게 되면, 미술가보다 공간 연출을 더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백이면 아흔아홉이 작업 해설 패널과 모크업, 그리고 영상으로 구성된 ‘성과 발표회’ 형식의 부스를 꾸며놓는다. (이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도 누차 지적된 문제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제 ‘눈높이 아이디어’를 대중이 이해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직업인 특유의 조바심을 극복하지 못하는 탓도 있지만, 장소 특정성이나 제도 비평 등 공간을 비평적으로 사고하고 그에 대응하는 전략을 배워본 적이 없는 탓이 더 크다. (쉽게 말해, 무식해서 그렇다.) 그게 다가 아니다. 디자인계에는 ‘작품 제작 지원비’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터라, 적잖은 이들이 예산 이상의 결과를 만들기는커녕 제 인건비를 떼어낸 금액으로 전시물을 제작한다. (헌데, 요즘은 현대미술계의 몇몇 작가들도 그러는 모양이다. 작품 지원비나 프로젝트 기금에서 일부러 우수리를 남겨서 노트북을 산다던가, 여행을 간다던가, 기타 등등. 결국 공공 기금의 영수증 처리 규정이 강화돼서, 수혜자 모두가 잡무에 진을 빼고 있다.) 즉, 몸에 밴 습속대로 전시 주최 측을 클라이언트로 간주해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예술감독 김성원은, 지난 6월 초부터 물망에 오른 디자이너들을 만나 대화를 시작했다. 큐레이터는 디자이너들에게 잠복한 어떤 조형 능력을 끌어내기 위해 작업에 대해 질문하고 또 질문했고, 또 시장과 클라이언트의 요구에서 벗어난 작업을 상상하고 제작하도록 독려했다.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을 연상케 하는 김성원 감독의 이러한 대화 방식은, 많은 하급 큐레이터들이 전시 작가에게 특정 주제의 작업을 요구하고 또 요구하는 과정에 대비된다.) [...] 초청 기획자 3인도 유사한 ‘대화’의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안다. 그렇게 3개월여의 시간이 흘렀고, 표준 생산된 각목처럼 뻣뻣한 디자이너들에게서 이러저러한 ‘꽃’이 피었다. 전시를 관람하다 보면, 마치 기이한 식물을 모아놓은 대형온실을 둘러보는 기분이 들 정도. 물론, 개별 전시물이 다 우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평소 디자인/건축 전시나 디자인 페어에서 보지 못했던 어떤 흥미로운 차원이 가시적/물리적으로 제시된 것만은 분명했고, 이는 비평적 풍경을 이뤘다. (비고: 국내의 적잖은 큐레이터들이 기획전에 출품된 작품의 수준 또한 큐레이터십의 책임 영역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김성원 감독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신작 제작의 경우, 큐레이터의 과업은, 참여 작가에게 최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작가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도록 독려하는 일이라는 것. 개인주의자인 그는, 최종 결과물의 책임은 어디까지나 작가의 몫이라고 확언한다.) ![]() _ 4인 4색: 정소익 전시는 기획자의 특성에 따라 4인 4색으로 나뉘었다. “눈 아래 공간, 등 뒤의 삶”을 소제목으로 내세운 기획자 정소익은, ‘비공식적인 삶의 공간’에 주목하는 작업군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는데, 조사연구 기반의 타자적 공간 탐구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주로 건축 전공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모토엘라스티코는 예의 비평적 디자인의 방법에 맞춰 바리케이드에 기생 기능을 구현한 <빌린-바리케이드 코모도스>(2012)를 출품했고, 신혜원과 김재경은 옥탑방을 기록한 사진을 허접한 임시 가옥 형태의 구조에 나열해놓고 <옥탑방의 삶>(2012)이란 제목을 붙였다. 일상에서 보통 사람들에 의해 변형된 형태로 사용되는 버내큘러 디자인의 사례를 모아 제시한 SWBK의 <알려지지 않은 사물들>(2012)이나, 미아리고개의 재개발을 사진으로 기록한 최재원의 <미아리고개>(1995, 2012)는, 기획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안적 고찰과 탐구의 틀을 답습한 모습이라 진부했다. “‘예쁜’ 경험”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수직 형태의 텃밭 인터페이스인 <담장농원>(2012)을 디자인했다는 정소익과 한철구는, 소위 ‘착한 디자인’의 장점과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비고: 거의 세계 최대 규모라는 서울시 신청사 실내 식물벽에 상추를 기르면 대안이 되나?) 정소익의 섹션에서 가장 인상적인 작업은, 건축 전공자 듀오인 소사이어티오브아키텍처(강예린, 이치훈)의 <발레-다이맥시언>(2012)이었다. 서울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발레파킹 부스를 서울역 중앙홀에 구현했는데, 그 내부에 부착된 지도는 강남 가로수 길의 주차 대행 서비스의 동역학을 간단한 다이어그램으로 제시하고, LCD 모니터는 주차 대행자가 모는 자동차의 시점으로 도심 골목의 야경을 보여줬다. ![]() ![]() ![]() _ 4인 4색: 홍보라 “우연한 공동체”라는 소제목을 내건 기획자 홍보라는, 우연성에 기반을 둔 대안적 형태의 다양한 공동체를 제안하는 작업들로 전시를 꾸몄다. 주역 노릇을 맡은 팀은 길종상가와 노네임노샵, 그리고 북소사이어티였는데, 각기 상이한 결과물을 제시해 묘한 대조를 이뤘다. 길종상가는 자신들의 4가지 업무 형태(목공소, 화랑, 직물점, 만물상)를 이동형 상점의 인터페이스로 제시했는데, 실제로 업무를 전개하지 못하는 사정상, 결국엔 또 다른 형태의 자사 홍보 부스가 되고 말았다. 북소사이어티는 9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작업 규준을 제시하고, 그에 맞춰 자신들이 고른 책자들을 전시했다. 이수성의 가구와 홍은주와 김형재 듀오의 포스터로 공간을 꾸미고 <협의의 무대>(2012)라 명명했는데, 북소사이어티의 활동을 전시 내에서 ‘재연(reenactment)’한다는 소박한 목표와 달리, 지나치게 멋을 부리는 바람에 ‘재현(representation)’에 가까워져버렸다. 반면 노네임노샵은, 마치 리크리트 티라와니트의 요리 작업에 영감이라도 받은 듯, “부엌을 매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들에게 부엌 키트와 그것을 활용 가능케 하는 정보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가상의 조직”을 알리바이로 내세워, 이동식 부엌의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했다. 제목은 <주방단원>(2012). 외형적으로 멋을 부리지 않으면서 멋을 부린 수법은, 길종상가와 북소사이어티를 가볍게 압도했다. ![]() ![]() _ 4인 4색: 김상규 “어떤 삶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소제목을 내건 기획자 김상규는, “한국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집단을 위한 디자인”을 보여주겠다는 전제 아래, 참여 디자이너들에게 조르주 페렉의 <인생사용법>에 등장하는 인물의 특징을 차용해 출품작을 제조할 것을 요구했다. 다소 상충하는 조건처럼 들렸겠으나, 아무튼 다들 나름 최선을 다한 모습이었다. 물론 인생이 늘 그렇듯,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민성훈과 민진아는 “자살을 생각하는 10대들을 위한 디자인”으로, 픽토그램 인간 형태의 편지지(청소년 자살 문제에 관한 텍스트를 담은)를 떨어뜨리는 멀티미디어 책상을 디자인했는데, 이 ‘착한 디자인’의 제목은 <너에게 보내는 편지>(2012)다. 하이브의 <잎: 2012년 가을>(2012)은 비슷한 방식으로 구성된 작업이지만, 더 어이가 없었다. 나무의 형태로 제시된 18대의 소형 영수증 출력기에서, 참여-관객의 메시지를 담은 종이가 뚝뚝 떨어졌다. “소통의 옛 방식이 지니고 있었던 만져짐과 공간 지향성에 대한 되새김”이라는 설명을 읽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김상규는 ‘기러기 아빠’를 위한 비둘기 아파트용 가구를 만들고 <기러기 아빠를 위하여>(2012)라는 제목을 달았다. 자전적 작업이라 그런지, 앞서 언급한 출품작들에 비하면, (형태가 아닌) 감정 차원에서 설득력을 발휘했다. (비고: 여러 약점에도 불구하고, “어떤 삶을 위한 디자인”에 출품된 이들 작동-기계들이 없었다면, 전시 전반의 역동성은 크게 줄었을 터. 보다 큰 그림에서 보면, 김상규의 섹션은 ‘희생 번트’처럼 독해되기도 했다.) ![]() ![]() ![]() _ 4인 4색: 김성원 “디자이너 자신의 삶을 위한 디자인”을 소제목으로 내건 기획자 김성원은, 각 참여 디자이너들의 관심사를 찾아 신작을 제작하도록 부추겼다. <인생사용법>전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이쪽이었다. 가구 디자이너 이상혁은, 비계 구조에 제 처량한 ‘프리랜서’ 처지를 투사해, 임시성을 강조하는 형태의 조립식 가구 — <유용한 실업자>(2012)를 제작했다. 이 기대주의 출품작은, 현대미술의 미명 아래 엉터리 형태의 디자인을 출품한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반면, RCA 졸업전에서 비평적 디자인의 새로운 차원을 제시해 화제를 모았던 김황은, 김동현과 함께 ‘어두움을 표현하는’ 조명 디자인에 도전했는데, 결과물인 <빛 속의 존재>(2012)는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 ![]() ![]() 암스테르담에서의 활동을 정리하고 서울로 돌아온 그래픽 디자이너 김영나는 서울역에 임시 사무실을 차리고 사람들에게 제 활동을 구경거리로 제시했다. (일종의 디자이너 동물원?) <일시적인 작업실, 53>(2012)에서 김영나는, 디자이너의 자기 연출을 노출하는 대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영나의 동료인 칼 나브로는, 자신이 (라딤 페슈코와) 공동 디자인한 ‘폰트를 닮은 의사-폰트’인 <리노 장>(2009-2012)을 판재 형태의 입체물로 재구성하는 조형 게임을 벌였는데, 참조적인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조형 프로토콜을 구축하는 수법이 남달랐다. (본디 <리노 장>은 포장용 판지를 잘라 조합해낸 알파벳 폰트고, 이번 작업은 그것을 다시 판재로 되돌려 알파벳 A의 형태를 제시하는 입체물을 만든 것이다.) 이렇게 다종다양한 출품작을 하나로 묶는 열쇠-이미지 역할을 맡은 것은, 포스터와 도록 제작을 담당한 슬기와 민의 이미지 연출 작업이었다. 슬기와 민은,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브루노 무나리(Bruno Munari)가 1949년에 만든 <불편한 안락의자에서 편안함을 구하기>라는 제목의 사진 에세이를, 오늘의 한국과 문화역서울284의 공간 맥락에 맞도록 재연출했다. 이는 산업 디자인이 처한 작금의 위기 상황에 대한 알레고리가 되기에 적절했고, 이 연출 작업에서 모델로 등장한 여성은, 종종 여타 전시물의 기록 사진에 재등장해 묘한 연결 고리를 만들었다. ![]() ![]() 하지만, 전시를 하나로 괄호 친 작업은 따로 있었다. 주요 참가 디자이너들이 기존의 디자인방법론을 버리고, 비평적 인터페이스를 제시하거나, 디자인 과정을 보여주거나, 사회적 프로그램을 디자인하려 든데 반해, 자동차디자이너 출신으로 비평적 디자인을 일삼아온 잭슨홍은, 정통 (반작동) 모크업을 제작해 출품했다. 평생 갈고닦은 3D/제품 디자이너로서의 손재주를 총동원해 만든 물건은, <불타는 화살>(2012)이라는 제목의 자동차 모형. 인터넷에서 찾은 화살표를 정통 디자인방법론에 의거해 ‘직진만 하는 자살형 자동차’로 개발했던 2008년의 설계안이 그 기초다. 평론가 박해천은 “여타 주요 출품작이, 나는 ‘진열품’이 아니라 ‘전시작’이라며 자기암시의 주술을 반복하는 듯 보였다”고 했는데, ‘진열품’을 출품한 잭슨 홍은 바로 그러한 상황을 노출시키는 악역을 맡았다. 마치 ‘그래봐야 아무 소용없다’고 뇌까리는 것 같았다고나 할까. /// 임근준 AKA 이정우 _ 미술·디자인 평론가 *<아트인컬처> 2012년 11월호 '포커스' 게재 원고. **미교열 원고입니다. 퍼옮기지 마시길 부탁합니다. (링크와 RT는 환영합니다.) ---------------------------------------------------------------------------------------- 정정합니다: 노네임노샵의 작품 제목이 <협의의 무대>로 오기됐습니다. <주방단원>으로 바로잡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