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금요일에 개강합니다. 이번 학기엔, 제가 생각하는 주요 의제만을 한 자리에 모아봤습니다. 6강이나 7강 가운데 하나는, 현재 새로 준비하고 있는 "경제적/정치적/문화적/예술적(미학적) 전유의 동역학"(아트인컬처 2018년 6월호 특집 원고를 바탕으로 한 신규 강의)으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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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문화센터 2018년 여름학기 강의안]
오늘, 현대미술은 무엇을 추구하는가?
강사: 임근준 _ 미술·디자인 이론/역사 연구자
일시: 2018년 6월 1일 – 8월 3일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20분
장소: 현대백화점 본점 문화센터 (별관1층 살롱H) *백화점 인근의 별관 건물입니다.
지도:
http://naver.me/GCIadroD문의: 02-549-4560
신청:
온라인 강좌 신청 페이지로이 강의를 통해 제가 던지는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의 현대미술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가?’ ‘오늘의 현대미술에서 유효한 의제는 무엇인가?’
만약 현대미술을 지탱해온, 모더니즘의 대전제가 더는 유효하지 않다면, 현대미술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1970년대 중후반 이후 포스트모더니즘의 실험을 위한 대전제가 됐던 모더니즘의 형식 논리가, 이제 그저 흘러간 옛날이야기에 불과하다면, 어떨까요? 포스트모더니즘의 붕괴 이후, 거꾸로 모더니즘을 이해할 수 있는 간접적 통로마저 사라지게 된 셈이라면, 2020년대의 미술은 20세기의 유산과 어떤 관계를 맺게 될까요? (비고: 20세기 현대미술의 시작점은, 1890년대에 있다고들 말하지만, 그 본령은, 2차 세계대전이 마무리된 1919년 이후, 즉 1920년대에 형성됐던 바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여름학기 강좌로 진행하는, 총 10회의 강의 프로그램 “오늘, 현대미술은 무엇을 추구하는가?”는,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오늘의 현대미술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고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현대미술사의 주요 의제를 총정리하는 강좌로 시작해, 오늘의 문제적 작가를 일람하는 강좌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내일을 생각하는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1. 현대미술의 역사와 시기별 주요 의제 총정리: 세잔부터 카타리나 그로세까지
2. 한국현대/당대미술의 전지구화를 추동한 힘은 무엇이었나?
3. 문답: 포스트-미디엄의 문제들과 미디어의 재창안
4. 미술과 건축의 어떤 원격 조응: 장소성의 (실종) 문제
5. 포스트-컨템퍼러리 아트의 등장: 2020년대를 향하는 오늘의 현대미술은 어떤 특질을 지녔는가?
6. 오늘의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종말을 요구하는가?: 컴퓨팅 알고리즘을 통한 유기적 디자인의 대두
7. 스마트기기로 재매개된 세상, 그리고 위기의 현대시각예술: 자본주의의 상업적 실재 그 자체가 예술화하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
8. 현대 사진의 방법론적 전환: 데이비드 호크니, 베른트와 힐라 베허, 제프 월, 윤정미, KPS의 경우
9. LGBTQ 현대미술, 역사적 전개와 그 이후
10. 내일을 지향하는 오늘의 문제적 작가는 누구인가?